신한은행이 직장인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마이너스통장 대출한도를 절반으로 줄이고 심사기준도 강화한다.
신한은행은 3일부터 한시적으로 마이너스통장 대출한도를 축소한다고 1일 밝혔다.
직장인 대상 엘리트론 마이너스통장 대출 최고한도는 기존 1억 원에서 5천만 원으로 줄어든다.
공무원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 최고한도 역시 1억 원에서 5천만 원까지로 축소된다.
신한은행은 한도를 원래대로 돌리는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기준치를 초과하면 본부 심사를 거쳐야 하는 기준도 기존 50%에서 40%로 강화됐다.
차주가 매달 갚아야 하는 모든 대출의 원리금 총합이 소득의 40%를 넘으면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다는 의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가팔라 생활안정자금 대출 등 실질적 자금수요에 집중하고자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축소하고 DSR 심사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1월에도 쏠편한 직장인대출S와 엘리트론 등 일부 직장인 및 전문직 신용대출상품 한도를 축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