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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M16공장 준공, 최태원 "과감한 결단으로 더 큰 미래"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1-02-01 11: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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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M16공장 준공,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 "과감한 결단으로 더 큰 미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M16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가 이천 사업장에 새로운 반도체 생산시설을 준공했다.

SK하이닉스는 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이천 사업장 M16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하영구 SK하이닉스 선임사외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행사에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반도체 경기가 하락세를 그리던 2년 전 우리가 M16을 짓는다고 했을 때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며 "하지만 이제 반도체 호황(업사이클) 얘기가 나오고 있는 만큼 어려운 시기에 내린 과감한 결단이 더 큰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 

M16공장이 앞으로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로 이어지는 출발점으로서 중요한 상징으로 남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용인에 120조 원가량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라인 4개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 회장은 "M16의 탄생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던 만큼 이제 M16이 그들의 행복에 기여할 것이다"며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협력회사 상생, 환경보호, 지역사회 발전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M16공장은 사업비 3조5천억 원, 5만7천 ㎡ 규모로 2018년 11월 착공했다. SK하이닉스가 국내외에 보유한 생산시설 가운데 가장 크다.

SK하이닉스는 M16공장에 처음으로 극자외선(EUV) 장비를 도입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극자외선 장비를 활용해 4세대 10나노급(1α) D램 제품을 생산하기로 했다. 

이석희 사장은 "M16은 극자외선 전용공간, 첨단 공해 저감시설 등 최첨단 인프라가 집결된 복합 제조시설"이라며 "향후 경제적 가치 창출은 물론 ESG경영에도 기여하는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생산기지가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SK하이닉스는 이날 M16 건설에 참여한 공로자들과 주요 협력회사에 공로패와 감사패를 비대면으로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이천지역의 지원에 감사하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M16 준공으로 이천시가 스마트 반도체벨트의 거점도시로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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