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만난다.
모빌리티와 수소분야 등 사업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
2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29일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최정우 회장과 오찬을 한 뒤 포스코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관계자는 “
최태원 회장이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한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최태원 회장과
최정우 회장이 이번 회동에서 미래 모빌리티와 수소에너지분야 사업 등에 관한 두 그룹의 협력방안을 놓고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SK그룹과 포스크그룹은 둘 다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소재사업과 수소에너지분야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을 통해 전기차배터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주회사 SK는 28일 전기차, 수소차 등의 필수 부품으로 꼽히는 실리콘카바이드(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생산기업인 예스파워테크닉스에 268억 원을 투자해 지분 33.6%를 인수하면서 전기차소재부문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SK는 앞서 2020년 12월 수소사업추진단을 출범해 수소 생산·공급사업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미국 수소에너지기업 플러그파워에 SKE&S와 함께 1조6천억 원을 투자해 지분 9.9%를 확보했다.
포스코는 화학부문 계열사 포스코케미칼을 통해 전기차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수소사업분야에서 2050년까지 수소 500만 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