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는 2020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459억 원, 영업이익 265억 원을 냈다고 27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5.4% 줄었고 영업이익은 6.0% 증가했다.
▲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현대오토에버는 “코로나 19의 재확산 영향으로 매출은 1년 전보다 줄었지만 원가 절감 등의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시스템통합(SI)사업에서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783억 원을 거뒀다. 2019년 4분기와 비교해 16.7% 감소했다.
IT아웃소싱사업부문에서는 2020년 4분기에 매출 2675억 원을 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코로나19에도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이 늘었다.
현대오토에버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 5626억 원, 영업이익은 868억 원을 올렸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0.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2% 증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비대면 업무활동 강화 등을 통해 경비 절감 노력과 제품 구성비를 개선해 수익성은 오히려 강화됐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지털 전환 중심축에 있는 만큼 코로나19 위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7일 2020년 기말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2019년보다 5.6% 늘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현대오트론과 현대엠엔소프트를 합병한 뒤 미래 모빌리티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등의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비즈니스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포함해 모빌리티 인포테인먼트 생태계를 구축해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