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기아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신기록 세워, 수익성 좋은 레저용차량 덕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1-27 16:50: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아가 지난해 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기아는 2020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9106억 원, 영업이익 1조2816억 원을 냈다고 27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117.0% 늘었다.
 
기아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신기록 세워, 수익성 좋은 레저용차량 덕분
▲ 송호성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기아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라며 “부분파업에 따른 생산차질과 코로나19 지속으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이어졌으나 고수익 차종 판매 확대를 통한 평균 판매가격 상향 등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 7.6%를 보였다. 2019년 4분기보다 3.9%포인트 높아졌다.

수익성 높은 레저용차량(RV)가 영업이익 확대를 이끌었다.

지난해 4분기 레저용차량 판매비중은 58.7%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6.2%포인트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쏘렌토와 카니발, 미국에서는 텔루라이드, 인도에서는 셀토스 등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과 미니밴이 좋은 판매 흐름을 보였다.

기아는 지난해 4분기 세계에서 도매 기준으로 완성차 74만2695대를 판매했다. 2019년 4분기보다 0.01% 감소했다.

국내판매는 13만7389대, 해외판매는 60만5306대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국내는 5.2% 줄었고 해외는 1.2% 늘었다.

기아는 2020년 코로나19에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기아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9조1681억 원, 영업이익 2조665억 원을 올렸다. 2019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2.8% 늘었다.

2020년 전체 영업이익률은 3.5%를 보였다. 2019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기아는 2020년 도매 기준 국내에서 55만2400대, 해외에서 205만4432대 등 모두 260만683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2019년과 비교해 국내는 6.2% 늘고 해외는 10.7% 감소했다. 국내와 해외를 합쳐서는 7.6% 줄었다.

기아는 2021년 판매 목표로 국내 53만5천 대, 해외 238만7천 대 등 모두 292만2천 대를 제시했다. 지난해 판매 실적보다 국내는 소폭 적고 해외는 16.2%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와 해외를 합쳐서는 12.1% 늘었다.

기아는 2020년 기말 배당금을 수익성 회복과 재무적 안정성을 균형적으로 고려해 1주당 1천 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1150원보다 13.0% 줄었다.

기아는 중장기 전략 및 손익목표와 관련해 2월9일 ‘CEO인베스터데이’를 열고 주요 투자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