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를 인수하는 이마트는 최근 실적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선방했고 현금성 자산도 많이 들고 있어 이런 우려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마트는 2020년 3분기 별도기준으로 누적 매출 10조5630억 원, 영업이익 2105억 원을 거뒀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4% 늘었고 영업이익도 6.7% 줄어드는데 그쳤다.
이마트는 2020년 3분기 별도기준으로 현금성자산을 8083억 원 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9년 3분기 2941억 원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스타필드를 추진하던 서울 마곡 부지를 매각하는 등 점포와 토지를 팔아 현금을 확보한 결과다.
증권업계에서도 이마트의 야구단 인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오린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프로야구 관중이 증가하고 있는데다가 그 주축은 앞으로 소비를 주도할 세대인 20~30대 연령층이다”라며 “이마트가 야구단을 인수하면서 오프라인 플랫폼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신세계그룹의 유통채널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