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바이오, 수소분야 등에 투자해 성과를 내고 있고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SK하이닉스를 향한 지배력 강화가 기대된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SK 목표주가를 기존 31만 원에서 42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SK 주가는 32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는 투자형 지주회사로 성공적 행보를 보이고 있고 지배구조 개편도 임박했다고 판단된다”며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SK하이닉스 지배력 강화, 바이오사업에서 의약품 위탁생산(CMO) 진출 등은 기대요소로 주가 흐름이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는 중요한 투자들이 3개월 안에 집중돼 있다는 점, 공정경제3법 개정안 시행 등 상황을 볼 때 지배구조 개편을 곧 추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SK는 최근 미국 바이오기업 로이반트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에 투자했다. 올해 2월에서 3월 사이에는 바이오사업 의약품 위탁생산부문 사업 진출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SK가 손자회사 SK하이닉스 지배력 강화를 위해 SK텔레콤의 인적분할을 우선적으로 단행하고 과거 SKC&C와 SK의 합병 사례처럼 SK텔레콤과 지주회사 SK를 합병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특히 공정경제3법이 올해 말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SK텔레콤의 인적분할 작업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SK가 또 다른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말했다.
SK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8조9400억 원, 영업이익 3조44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2352.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