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20일 경상남도, 창원시와 '생활가전 통합시험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허성무 창원시장,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 LG전자 > |
LG전자가 생활가전 생산기지 창원 사업장에 가전 연구개발을 위한 시험시설을 짓는다.
LG전자는 20일 창원에 있는 경상남도청에서 경상남도, 창원시와 '생활가전 통합시험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2월부터 500억 원가량을 투자해 창원2사업장에 기존 생활가전 제품 시험실을 통합한 대규모 시험시설을 구축한다. 새로운 통합시험실은 지하 1층, 지상 6층에 전체 면적 1만8800㎡ 규모로 조성된다.
통합시험실은 생활가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맡는다. 신제품 개발기간 단축, 품질 검증 고도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시험실은 LG전자가 창원사업장에서 추진하는 스마트공장사업의 일환이다.
LG전자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창원 1사업장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창원 1사업장의 여러 건물에 제품별로 분산돼 있던 생산라인을 새롭게 구축하는 통합생산동에 모아 자동화·지능화 기술을 적용한 통합관제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창원 1사업장은 통합생산동의 생산시스템을 기반으로 생활가전 생산능력을 기존 연간 200만 대에서 연간 300만 대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류재철 부사장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생활가전분야에서 혁신을 이어갈 수 있는 앞선 통합시험실을 갖추게 된다"며 "창원사업장을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스마트공장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