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에 신규 게임 출시와 리니지2M 해외 발매로 엔씨소프트의 기업가치를 낮추는 요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106만 원에서 115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9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99만5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기업가치를 낮추는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단일 지식재산(리니지) 의존도와 단일 지역 매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며 “상반기 빅이벤트인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와 리니지2M 해외 론칭이 추가 지연 없이 진행되면서 1분기에 강력한 주가 상승요인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니지2M은 대만·일본 동시 출시를 목표로 8일부터 두 나라에서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며 블레이드앤소울2 역시 1분기 안으로 출시된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가 일본과 대만에서 직접 운영하게 된다”며 “지금까지 해외진출과 다르게 매출 기여도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상반기 안으로 출시하는 콘텐츠 플랫폼 '유니버스' 역시 엔씨소프트의 기업가치를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콘텐츠 플랫폼 유니버스는 현재 사전예약 3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10여 개 팀의 케이팝 아티스트를 확보했다”며 “플랫폼사업 연착륙 여부가 앞으로 엔씨소프트 기업가치 상승의 관건이 된다”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3조2052억 원, 영업이익 1조232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2.4%, 영업이익은 4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