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 등을 중점에 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기업은행은 14일 바른경영과 지속가능경영에 초점을 맞춰 상반기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IBK기업은행 김은희 부행장, 박주용 부행장, 전병성 부행장. |
내부통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내부통제총괄부와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ESG경영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디지털혁신연구팀을 신설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기업은행은 내부통제총괄부를 통해 은행 영업점과 본부의 법규 준수여부 점검, 내부통제 위험요인 사전적 관리감독 등을 통해 고객 신뢰 회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과 기업금융(CIB)그룹장, 디지털그룹장 등 부행장급 인사 승진도 이뤄졌다.
김은희 강동지역본부장이 부행장으로 승진해 금융소비자보호그룹을 이끌도록 했다.
김 부행장은 고객관리와 자산관리부문에 풍부한 현장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금융소비자 보호체계를 갖추는 데 기여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업은행은 임찬희 자산전략그룹 부행장에 이어 김 부행장까지 2명의 여성 부행장을 동시에 두게 됐다.
박주용 부행장은 기업금융그룹장을 맡아 중소기업금융 분야 전문성을 갖췄고 해외은행 인수합병을 이끌었던 경험도 있어 글로벌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는다.
전병성 부행장은 디지털그룹장에 올라 인사부와 검사부 등에서 여러 현안들을 해결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고 IT기업이 밀집한 판교 테크노밸리와 구로디지털단지 담당 본부장을 역임했다.
기업은행은 조직개편과 부행장급 인사에 이어 19일에 임원 정기인사도 실시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