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8월26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펀드인 '필승코리아펀드'의 수익에 신규 투자금을 더해 모두 5천만 원을 한국판 뉴딜펀드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문 대통령은 필승코리아펀드에 투자한 원금은 그대로 두고, 수익금을 환매한 뒤 신규 투자금을 보태 한국판 뉴딜펀드 다섯 개에 가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필승코리아펀드를 통해 90% 이상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가입할 다섯 펀드는 삼성뉴딜코리아펀드 , KB코리아뉴딜펀드, 신한BNPP아름다운SRI그린뉴딜펀드, 미래에셋 타이거 BBIG K-뉴딜, 하나로FNK뉴딜디지털플러스ETF 펀드 등이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디지털분야, 그린분야, 중소·중견기업 투자 여부 등을 적절히 감안해 다섯 개 펀드를 선정했다"며 "각각의 펀드에 1천만 원씩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이번 결정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으로 이룬 성과를 대한민국 미래에 다시 투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8월26일 일본의 수출규제를 이겨내자는 의미로 필승코리아펀드에 5천만 원을 투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