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새로 출시되는 갤럭시S21과 반도체 판매량 증가로 1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 사진 왼쪽부터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CE부문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
노근창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9만1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삼성전자 주가는 9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65조8천억 원, 영업이익 11조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9%, 영업이익은 70.8% 늘어나는 것이다.
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14일 갤럭시S21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1월 말부터 판매를 시작하는데 갤럭시S20보다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갤럭시S21은 차세대 D램 규격인 DDR5이 탑재돼 혼합 평균 판매단가(Blended ASP) 상승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됐다.
서버용 D램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두 연구원은 "미국의 클라우드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서버용 D램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16GB 칩 기반의 32GB모듈과 함께 PCle Gen 4.0 SSD의 출하량이 증가하면 수익성도 경쟁사와 비교해 양호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특히 최근 반도체공장이 많은 대만 동북부에서 정전사고와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반도체 재고를 쌓아두려는 심리가 강화돼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75조7930억 원, 영업이익 52조17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보다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45.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