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 다 내려, 비트코인 급락에 차익실현 매물 대거 나와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1-01-12 08:13: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최근 주가 급등에 차익실현 시점을 재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세 급락을 계기로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가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다 내려, 비트코인 급락에 차익실현 매물 대거 나와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9.28포인트(0.29%) 내린 3만1008.6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5.07포인트(0.66%) 하락한 3799.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71포인트(1.55%) 내린 1만2902.49에 각각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는 비트코인이 한때 20% 넘게 급락하자 2020년 연말부터 화두가 됐던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며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다”며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의 강세 역시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매물 출회를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11일 오후 4시28분 기준으로 1BTC(비트코인 단위)당 3770만2천 원에 거래돼 24시간 전보다 19.03% 하락했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것 또한 뉴욕증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줬다. 

보스틱 총재는 11일 열린 애틀랜타 로터리클럽 원격 질의응답 행사에서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게 회복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렇게 된다면 완화정책 후퇴, 정책금리 변경 등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하지만 이런 일은 2021년에는 일어나지 않고 2022년 하반기 또는 2023년에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14일 더 많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혀 낙폭이 축소됐다. 

바이든 당선자는 11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재정부양책의 규모는 매우 클 것”이라며 “14일에 가계 현금지급 등 수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바이든 당선자의 부양책 발표 예고로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가 상승 전환하는 등 뉴욕증시의 낙폭이 축소됐다”며 “더불어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12월 소비자 기대보고서를 통해 물가 상승 가능성을 들어 인플레이션 수혜업종들인 금융, 철강, 에너지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