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엇갈렸다.
현대차 주가는 9년 만에 신고가를 새로 쓰며 시가총액 5위 기업에 올랐다.
▲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사옥. |
현대차증권 주가는 11일 직전 거래일인 8일보다 15.13%(2050원) 상승한 1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주가는 8.74%(2만1500원) 오른 2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주가는 장중 한때 17.48%(4만3천 원) 오른 28만9천 원에 거래되며 2012년 4월 27만2500원 이후 8년9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 기록도 새로 썼다.
현대차 주가는 이날 급등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5위에 올랐다. 직전 6위에서 1계단 오른 것으로 최근 2거래일 동안 4계단 상승했다.
현대차 주가는 글로벌 전기차시장 확대를 향한 기대감에 미국 IT업체 애플과 협력할 가능성이 더해지며 빠르게 오르고 있다.
현대건설 주가는 7.56%(3100원) 오른 4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노션(2.71%)과 기아차(2.64%) 주가도 2% 이상 올랐다.
이날 현대차그룹 상장계열사 12곳 가운데 5곳의 주가가 올랐다.
현대로템 주가는 6.04%(1350원) 내린 2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쳐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현대비앤지스틸(-4.90%)과 현대오토에버(-4.24%) 주가도 4% 이상 빠졌다.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제철 주가는 각각 3.73%(7500원)와 2.57%(1200원) 하락한 19만3500원과 4만5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모비스(-1.95%)와 현대위아(-1.86%) 주가도 1% 이상 내렸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 주가는 전기차시장 확대를 향한 기대감에 장 초반 각각 12.66%(4만5500원), 5.70%(4900원) 오른 40만5천 원과 9만800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