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대통령 사면의 국민통합 기여도 평가 여론조사. <리얼미터> |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 국민통합에 기여할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전직 대통령 사면의 국민통합 기여도 평가 여론조사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이 ‘통합에 기여하지 못 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56.1%, ‘기여할 것이다’란 응답이 38.8%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잘 모르겠다’는 5.1%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혀 기여하지 못 할 것‘과 '별로 기여하지 못 할 것'이 각각 35.2%, 20.9%였다. '매우 크게 기여할 것'과 '어느 정도 기여할 것'은 각각 18.5%와 20.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인천/경기에 사는 사람의 71.3%가 전직 대통령의 사면이 국민통합에 기여하지 못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서울과 광주/전라에서도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기여할 것’이란 응답이 더 많았다.
부산/울산/경남과 대전/세종/충청에서는 두 응답이 팽팽했다.
연령별로 20대와 30대 등 젊은 나이대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았다.
반면 70대 이상과 60대 등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성향에서 부정평가가 81.4%인데 반해 보수성향과 중도성향에서는 두 응답이 엇비슷했다.
지지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1.7%로 긍정평가 16.5%보다 우세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4.1%로 부정평가 32.4%보다 많았다.
무당층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지만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8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