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이 8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2021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다. <교보생명> |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이른바 '양손잡이경영'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교보생명은 8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2021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를 비대면(언택트) 방식으로 열고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올해 경영전략을 공유했다고 10일 밝혔다.
신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양손잡이경영을 위한 출발점으로 올해를 ‘디지털시대 성공 기반 구축’의 해로 정했다"며 "올해 경영방침의 배경을 잘 이해하고 전통적 보험사업의 수익성 개선,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 성장 준비, 왕성하게 혁신하는 부서 문화 확산, 업계를 선도하는 소비자보호 실천, 선제적이고 능동적 자산운용 대응체계 구축 등 중점추진사항들을 잘 실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손잡이경영이란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존 생명보험사업에서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미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교보생명은 양손잡이경영을 통해 기업 문화, 업무 프로세스, 소통방식, 사업모델 등 회사경영 전반을 디지털시대에 맞게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 회장은 혁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신 회장은 "디지털기술의 도입은 사업을 혁신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지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며 우리는 혁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혁신의 성패는 미로에서 얼마나 발빠르게 출구를 찾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과감하게 시도하고 실패해도 빨리 방법을 바꿔 도전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며 "혁신의 핵심은 속도로 시장에서 경쟁사보다 빠르게 혁신해야 승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