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하나손해보험 온라인으로 방카슈랑스로 다각화, 권태균 흑자전환 절실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1-01-08 15:46: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권태균 하나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기존 텔레마케팅에서 벗어나 방카슈랑스, 온라인채널로 눈을 돌리고 있다.

판매채널 다각화에서 성과를 거둬야 흑자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하나손해보험 온라인으로 방카슈랑스로 다각화, 권태균 흑자전환 절실
▲ 권태균 하나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8일 하나손해보험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방카슈랑스채널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하나손해보험은 4월부터 하나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에서 개인고객을 위한 보험상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고객범위를 기업에서 개인으로 확대하고 고객접점도 은행 영업점에서 비대면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권 사장은 지난해 12월 판매채널 다각화를 위해 방카슈랑스채널로 눈을 돌렸지만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기업보험을 판매하는 한정된 방식이었다.

권 사장은 올해 1월 방카슈랑스태스크포스팀(TFT)도 신설했다. 기존에는 전략영업팀에서 방카슈랑스채널을 담당했다.

하나손해보험은 장기인보험을 하나은행 모바일앱에 선보일 것으로 파악된다.

장기인보험은 질병, 재해 등을 1년 이상 보장하는 보험으로 암, 치매, 어린이보험 등이 장기인보험으로 분류된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현재 장기인보험상품 가운데 어떤 상품이 모바일 방카슈랑스에 적합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손해보험이 지주 계열사인 하나은행과 시너지를 통해 방카슈랑스채널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실적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하나금융지주 다른 보험계열사인 하나생명도 초회보험료의 80% 이상을 방카슈랑스채널에서 거두고 있다.

권 사장은 지난해 6월 하나손해보험 출범 이후 온라인채널을 공략하는 데 힘써왔다.

권 사장은 2020년 7월 디지털 전략을 수립, 실행할 ‘디지털본부’를 새로 만들고 같은 해 9월 첫 상품으로 인터넷 전용 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 

그 결과 2020년 3분기 말 기준 하나손해보험의 온라인채널(CM) 원수보험료는 371억 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176억 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전체 손해보험시장에서 텔레마케팅채널의 성장률은 7%에 그쳤지만 온라인채널의 성장률은 20.7%에 이른다.

권 사장이 기존 주력 판매채널인 텔레마케팅채널(TM)에서 온라인채널로 눈을 돌리는 이유다.

하나손해보험이 온라인채널에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방카슈랑스채널도 성공적으로 공략한다면 적자의 고리를 끊어낼 수도 있다.

하나손해보험은 2020년 3분기 누적 순손실 56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손실 111억 원보다 적자폭이 크게 줄었지만 2018년 1분기 이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권 사장은 2020년 5월 흑자전환의 과제를 안고 하나손해보험 대표이사에 올랐다. 2022년 3월 임기가 끝나는 만큼 올해 성과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