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덴트, 우리기술투자, 위지트 등 가상화폐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로 꼽히는 비트코인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가상화폐 관련회사 주식이 관심을 받고 있다.
8일 오전 11시20분 기준으로 비덴트 주가는 전날보다 29.86%(2610원) 상승한 1만1350원으로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비덴트는 가상화페거래소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의 지분 10.29%를 보유한 주요주주다.
우리기술투자 주가는 21.69%(1130원) 상승한 634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 8%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되는 위지트(8.84%), 에이티넘인베스트(5.08%)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7일 사상 처음으로 4천만 원을 넘어선 뒤 8일에는 4400만 원대까지 오르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19일 2500만 원, 12월27일 3천만 원을 넘어선 뒤 다시 11일 만에 4천만 원을 돌파하면서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다. 1년 전보다는 38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시중 유동성이 증가하고 있고 화폐가치가 하락하면서 가상화폐가 안전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관들의 투자도 늘고 있다.
JP모건은 지난해 말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2022년 말 또는 2023년 초에 지금의 10배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목표가를 26만 달러(약 2억8600만 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