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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 상향, "해외 부진을 계열사 수주로 만회"

정용석 기자 yongs@businesspost.co.kr 2021-01-08 08: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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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해외수주 부진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계열사 수주로 보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 상향, "해외 부진을 계열사 수주로 만회"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일 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를 1만3800원에서 1만9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1만4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940억 원, 영업이익 83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것이다.

성 연구원은 “2021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해외수주 실적이 2020년 대비 감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하지만 해외수주 부진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계열사 수주가 보충할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라 설비투자(CAPEX) 확대에 나서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일감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안정적 유가 흐름이 이어지며 2022년 중동, 동남아시아, 한국 등 지역의 다운스트림(원유 가공설비 제작) 설계·조달·시공(EPC) 발주 증가도 예상됐다.

성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부채비율이 급격히 낮아져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며 "배당을 조금이라도 실시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5320억 원, 영업이익 35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2020년 실적 추산치와 비교해 매출은 0.4%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유지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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