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신세계는 2분기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면 경제활동 정상화에 따라 하반기부터 백화점과 면세점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3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4일 신세계 주가는 2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3분기부터는 경제활동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백화점과 면세점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정부는 2분기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세계 백화점 매출과 영업이익은 하반기 소비자들의 경제활동 정상화와 소비심리 개선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 백화점 부문은 2021년 매출 1조6251억 원, 영업이익 19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69.5% 늘어나는 것이다.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면 한국과 중국 사이의 항공편이 늘어나 면세점 매출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 연구원은 "이제는 소비자들이 코로나19에 익숙해져 재확산이 발생하더라도 매출 감소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신세계는 2020년 코로나19로 입었던 피해가 컸던 만큼 2021년 실적회복의 폭도 가파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바라봤다.
신세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1534억 원, 영업이익 404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361.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