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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부산 해운대에 디에이치 내놓나, 윤영준 브랜드 전략 시금석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1-01-0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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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가 부산 해운대 우동1구역(삼호가든) 재건축사업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를 내놓을까?

연초부터 프리미엄 브랜드를 통해 시장의 주목도가 높은 재건축사업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면 윤 내정자가 대표이사에 오른 첫 해 도시정비사업의 호조를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부산 해운대에 디에이치 내놓나, 윤영준 브랜드 전략 시금석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동1구역 재건축사업에서 현장설명회를 앞두고 대형건설사들의 물밑작업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동1구역은 부산의 다른 도시정비사업과 비교해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건설사들이 많이 주목하고 있다. 

공사비는 1천억 원 수준이지만 부산 부자동네인 해운대 우동에서도 가장 입지가 좋은 곳으로 알려져 상징성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우동1구역 삼호가든아파트는 부산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과 인접해 있고 단지 안에 강동초등학교가 위치하는 등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DL이앤씨, GS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모두 수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자동네의 재건축사업이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도 이러한 경쟁속에서 우동1구역에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를 내놓는다면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처음으로 디에이치를 제안하는 것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 11월 말 우동1구역 재건축사업 현장 곳곳에 프리미엄 브랜드 '아크로'의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지역에서는 수도권외의 지방 재건축사업에서 처음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사이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윤영준 내정자가 연초부터 디에이치를 내걸고 수주에 성공한다면 도시정비사업 최강자 자리를 2021년에도 이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도시정비사업에서 2019년 2조8322억 원 신규수주 실적을 내면서 1위에 올랐는데 2020년에도 4조7383억 원의 일감을 따내며 1위를 지켰다.

특히 지난해 신규수수 4조7383억 원은 2017년에 세웠던 역대 최대치 4조6468억 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윤 내정자가 주택사업본부 본부장(부사장) 출신으로 주택전문가로 알려진 만큼 현대건설은 올해에도 도시정비사업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내정자는 지난해 상반기 치러진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윤 내정자는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에서 직접 조합원이 돼 조합원 지지를 이끌어냈다. 4월 한남3구역 재개발 합동설명회에서는 "집주인의 마음으로 시공사로 선정된다면 애정을 지니고 집을 건축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동1구역 재건축사업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1104-1번지 일대에 삼호가든아파트 1076세대를 아파트 13개 동, 1476세대로 짓는 사업이다.

우동1구역 재건축사업조합은 7일 현장설명회, 2월 말 입찰 마감, 3월 말 시공사 선정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우동1구역 재건축사업에 디에이치를 적용하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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