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디스플레이, LCD와 중소형올레드 호조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12-30 10:49: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디스플레이가 2021년 상반기까지 LCD와 중소형올레드사업에서 긍정적 업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30일 “2021년 상반기 LG디스플레이에 우호적 영업환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 LCD와 중소형올레드 호조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LG디스플레이의 8.5세대 LCD생산라인은 TV용 LCD패널 활황세에 힘입어 2021년까지 가동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NEG 정전사태로 LCD패널용 글래스 공급 부족이 지속돼 패널 수급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 미국 하원에서 성인 1인당 2천 달러를 지급하는 경기부양책이 통과돼 전방 수요 강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형올레드(OLED)는 최대 고객인 애플 아이폰12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어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 판매량이 2021년 18~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LG디스플레이의 패널 공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 수요 대응을 위해 E6-3 라인 증설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LCD사업은 중국 CSOT가 2021년 1분기에 11세대 LCD생산라인 양산을 계획하고 있는 점, 중소형올레드사업은 중국 BOE가 애플 공급망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점이 위험요소로 지목됐다. 

대형올레드는 미니LED와 QLED를 조합한 LCD진영의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2021년 미니LED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광저우 올레드공장의 생산량 확대로 공급량이 늘어나야 하는 상황”이라며 “수요 창출을 위해 보급형 올레드TV 도입과 공격적 가격 전략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LG디스플레이는 2021년 매출 29조3400억 원, 영업이익 85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3%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1만9천 원에서 2만4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