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CNS 사외벤처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몬스터 3기에 선정된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박범진 리코어 공동 창업자, 강지홍 로민 대표, 최우용 LOVO 대표, 이승건 LOVO 이사, 최병록 리코어 대표. < LGCNS > |
LGCNS가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사외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한다.
LGCNS는 사외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몬스터' 3기로 육성할 스타트업으로 '로보(LOVO)'와 '로민', '리코어' 등 3곳을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타트업 몬스터 3기는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진행된다. LGCNS는 6개월 동안 각 스타트업에 1억 원가량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LG그룹과 협업기회도 제공한다.
LG그룹 계열사와 실제 협력사업에 나서는 스타트업에는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로보는 인공지능 기반 성우 플랫폼을 개발한다. 인공지능으로 성우 목소리 샘플을 학습한 뒤 목소리를 복제하는 기술이다. 콜센터 등 음성서비스에 접목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민은 인공지능으로 아날로그 문서의 문자를 인식하는 기술 '텍스트 스코프'를 선보였다. 이 기술은 어둡거나 복잡한 외부환경에서도 문자를 읽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코어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물류 플랫폼 '리웨어'를 만들었다. 리웨어는 고객사 수요에 맞춰 물류 거점을 구축 및 관리한다.
LGCNS는 2018년부터 스타트업 몬스터를 시작해 지금까지 스타트업 9곳을 선정했다.
올해 스타트업 몬스터에는 스타트업 240곳이 지원해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은경 LGCNS 정보기술연구소장은 "LGCNS는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몬스터는 LGCNS가 신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스타트업은 대기업 인프라와 자금, 판로를 활용할 수 있는 윈-윈(Win-Win)모델"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