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5천억 원 규모의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1조5203억 원이 투입되는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제3자 제안공고를 29일부터 2021년 4월까지 4개월 동안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6호선 은평구 새절역에서 명지대, 신촌, 여의도를 거쳐 관악구 서울대입구역까지 총연장 16.2㎞, 정거장 16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위험분담형 민간투자(BTO-rs) 방식으로 추진되며 민간사업자의 운영 기간은 개통으로부터 30년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사업자는 2021년 2월26일까지 1단계 사전적격심사 평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1단계를 통과하면 기술과 가격부문 등 2단계 평가서류를 4월27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2분기에 지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진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장은 “서울 서북부와 서남부를 연계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완성되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나아져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서부선사업의 추진절차를 신속히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