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서버장애로 피해를 입은 사업자와 소비자 등에게 보상을 진행한다.
우아한형제들은 25일 배달의민족에 입점한 음식점 업주 대상의 웹사이트 공지사항을 통해 “서버장애가 발생한 시간에 주문 접수를 받았지만 고객이 주문을 취소해 음식을 배달하지 못한 건과 관련해 주문된 음식 가격을 전부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앱 '배달의민족' 로고. |
업주들에게 25일 하루 동안 배달대행서비스 ‘배민라이더스’의 중개이용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25일 영업하지 않은 업주에게는 가장 가까운 휴일인 20일의 중개이용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4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1건 이상의 주문을 받은 라이더(배달대행기사)와 커넥터(배달의민족 소속이 아닌 프리랜서 배달기사)를 대상으로 1명당 6만원을 일괄 지급한다.
운행을 하지 못한 시간 동안의 시간제 보험료도 대신 부담한다.
서버장애로 주문이 취소된 소비자에게도 쿠폰 3만 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배달기사들이 보는 배민라이더스 전용앱이 주문 폭주로 24일 오후 6시30분부터 4시간여 동안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오류가 생겼다.
이 때문에 배달기사는 배달장소를 확인하지 못하고 음식점 업주들은 주문을 받은 음식을 기사가 받으러 오지 않는 등 불편을 겪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