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1960선을 회복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데다 미국 기준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
|
|
▲ 코스피 지수는 16일 전 거래일보다 36.43포인트(1.88%) 오른 1969.40에, 코스닥은 지수는 7.49포인트(1.17%) 오른 647.27로 거래를 마쳤다. <뉴시스> |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6.43포인트(1.88%)오른 1969.40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5367억 원을 순매수해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54억, 1884억 원을 순매도 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화학(2.79%)과 철강·금속(2.70%), 증권(2.65%), 서비스업(2.28%), 보험(2.25%) 제조업(2.10%) 등이 2% 넘게 상승했다.
이 밖에도 음식료품(1.96%), 전기·전자(1.89%), 의약품(1.76%), 비금속광물(1.65%), 기계(1.64%)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는 15일보다 2만2천 원(1.72%)오른 129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99%)와 기아차(3.57%), 현대모비스(1.83%) 등 현대차그룹 3인방과 아모레퍼시픽(3%), SK하이닉스(3.4%)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CJ대한통운(-2.37%)과 한샘(-1.47%), 한전KPS(-1.53%), 삼성카드(-0.6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49포인트(1.17%)오른 647.27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475억을 순매수해 코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억, 276억 원을 순매도 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제 유가가 반등하고 미국 기준금리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 지수가 반등했다”며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불확실성이 해소돼 지수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은 15일 전날 보다 배럴당 1.04달러 오른 37.35달러로 장을 마쳤고 북해산브렌트유도 배럴당 0.53달러 상승한 38.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형래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세계 증시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하면서 한국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며 “미국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나면 신흥국 시장에 대한 기피현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