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개발한 바리스타로봇이 커피 제조 자격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18일 바리스타로봇 ‘LG 클로이 바리스타봇(LG CLOi BaristaBot)’이 한국커피협회로부터 브루잉마스터 자격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 LG전자의 바리스타로봇 'LG 클로이 바리스타봇'. < LG전자 > |
브루잉마스터는 커피 추출방식의 이해를 바탕으로 최적의 커피를 만드는 능력을 평가하는 민간 자격증이다.
국내에서 로봇이 이 자격을 받은 것은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이 처음이다.
이번 자격 획득으로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이 식음료사업의 본질인 맛과 관련한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원두의 종류와 분쇄 정도, 물의 온도와 양, 커피 추출 시간 등 커피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에 적용했다.
이에 앞서 11월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의 커피 시음회를 열기도 했다.
LG전자는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을 2021년 초 LG트윈타워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LG베스트샵 매장에서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이 수준 높은 커피를 제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고객에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로봇서비스 솔루션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