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블랙핑크와 트레저 등 소속 가수의 견고한 팬덤을 대상으로 사업을 본격화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6만2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음반 판매량을 통해 견고한 팬덤을 증명했다”며 “YG엔터테인먼트는 팬덤 대상 사업을 본격화해 실적 증가와 안정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트레저는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신인그룹이다. 8월 데뷔한 뒤 안정적 음반 판매량(23만 장)을 보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와 함께 개발한 트레저 캐릭터 기반의 자체개발상품(MD) 판매에도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블랙핑크는 정규 1집 판매량 125만 장 달성, 올해 발매한 3곡 모두 빌보드 100위 진입, 중국 큐큐뮤직 내려받기 100만 건 달성 등을 통해 서구권과 중국에서 의미 있는 팬덤 규모를 확인했다.
블랙핑크는 글로벌 플랫폼 유튜브와 계약을 맺고 2021년 1월31일 온라인 콘서트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글로벌 팬덤이 두터워진 것을 계기로 음반·콘텐츠·자체개발상품 등 팬덤을 기반으로 한 매출의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3729억 원, 영업이익 45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40.8%, 영업이익은 37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