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코웨이 목표주가를 9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코웨이 주가는 15일 7만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코웨이는 국내 렌털사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품목 다변화가 이뤄진 업체”라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코웨이의 국내 환경가전사업은 GDP 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지속해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2022년 코웨이의 국내 환경사업 매출이 GDP 성장률을 각각 1.7%포인트, 2.7%포인트, 1.4%포인트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코웨이는 또한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출시로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물인터넷사업 경쟁력 강화는 코웨이의 중장기적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말레이시아와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코웨이의 사업이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주요 해외법인인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매출은 2022년까지 각각 26%, 23%의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해외법인의 매출 기여도는 2022년 32.5%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코웨이의 현금 창출능력 역시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코웨이의 관리계정 수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5.4%의 성장을 지속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매년 약 8500억 원의 영업활동 현금흐름, 4천억 원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웨이와 경쟁사 사이 현금흐름 격차는 코웨이에 중장기적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는 핵심”이라고 바라봤다.
코웨이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963억 원, 영업이익 614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34.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