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쌍용차 사태, 6년만에 완전해결 실마리 찾아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12-14 19:25: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문제가 대량해고 6년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쌍용차와 금속노조 등에 따르면 쌍용차와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쌍용차 노조가 해고자 복직과 손해배상 가압류 취하, 해고자 유가족 지원기금 조성,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노력 등 4대 의제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사태, 6년만에 완전해결 실마리 찾아  
▲ 최종식 쌍용차 사장.
이들은 올해 1월부터 4대 의제를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노사는 회사 측이 제기한 33억 원의 손해배상 가압류를 취하하고 해고자 유가족 지원기금을 조성하며  2017년 상반기까지 해고자 187명을 단계적으로 복직한다는 합의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12일 조합원 총회에서 이 합의안을 표결에 부쳐 112명 가운데 찬성 58명, 반대 53명, 기권 1명으로 통과시켰다.

회사 측도 이른 시일 안에 이사회를 열어 합의안 승인 절차를 밟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과 두 노조는 이런 승인절차를 마친 뒤 합의안을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2009년 5월 정리해고를 실시한 뒤 노사협의 끝에 2013년 3월 455명의 무급휴직자 전원을 복직시켰다. 그러나 정리해고된 187명과 희망퇴직자 1603명은 아직까지 복직하지 못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큰 틀에서는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세부사항은 합의하지 못한 상태"라며 "이달 안으로 세부사항을 합의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쌍용차지부 관계자는 "해고자 복직시기 등 구체적인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회사가 좀 더 진전된 모습을 보이면 충분히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