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이베이코리아와 손잡고 내놓은 제휴 신용카드 '스마일카드' 발급건수가 100만 장을 넘었다.
현대카드는 스마일카드를 출시한 지 약 2년6개월 만에 100만 장 이상을 발급했다고 14일 밝혔다.
누적 결제건수는 1억 건, 결제금액은 4조93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상업자표시 신용카드의 짧은 역사와 상품 특성을 고려하면 100만 장 발급은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라고 말했다.
스마일카드는 현대카드와 이베이코리아가 공동으로 설계하고 운영하는 카드상품이다.
옥션과 지마켓, 지구 등 이베이코리아 온라인쇼핑몰에서 결제한 금액의 2% 이상을 조건 없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현대카드는 이베이코리아와 마케팅에서 시너지를 낸 점도 가입자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스마일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별도 할인혜택을 제공하거나 카드 연회비를 쇼핑몰 포인트로 돌려주는 등 활발한 마케팅으로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다.
현대카드와 이베이코리아는 스마일카드 발급 100만 매 돌파를 기념한 행사도 열기로 했다.
스마일카드 보유고객이 20일까지 지마켓과 옥션, 지구에 접속하면 최고 3만 원 할인쿠폰에 당첨될 수 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추가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두 회사가 이베이코리아 쇼핑몰 회원들의 소비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스마일카드 혜택에 반영한 성과"라며 "두 회사 팀워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