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있는 신작 게임 붉은사막의 유튜브 영상이 3일 만에 200만 회의 조회 수를 달성하고 테스트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서 실적 확대 기대감이 커졌다.
14일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36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강력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펄어비스 주가는 24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붉은사막의 게임 영상이 3일만에 200만 조회 수를 달성했다"며 "플레이, 그래픽, 연출 등 많은 점검사항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붉은사막은 콘솔과 PC에서 2021년 겨울 글로벌 출시가 예정됐는데 2021년 250만 장, 2022년 200만 장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며 "영상을 통해 펄어비스 게임 엔진의 경쟁력도 확인돼 다른 펄어비스 개발 게임의 전망도 밝다"고 바라봤다.
펄어비스는 2022년과 2023년 도깨비, PLAN 8 등 신작게임 출시를 목표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2021년 2월24일 검은사막의 북미와 유럽 서비스 운영권이 펄어비스로 돌아오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북미, 유럽 서비스를 통해 2021년 매출 110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시장에서 검은사막과 붉은사막에 관심이 높아진 점도 실적 확대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최대 게임정보 사이트 17173.com에 따르면 검은사막은 글로벌 온라인 게임 3위, 모바일 게임 2위를 차지했고 붉은사막도 12위에 올랐다.
2020년 펄어비스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5060억 원, 영업이익 17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6% 줄고 영업이익은 18.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