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글로벌텍스프리, 호텔신라 등 면세점 관련 기업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영향으로 여행 수요가 회복돼 면세점을 찾는 고객이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9일 오전 10시33분 기준 신세계 주가는 전날보다 5.58%(1만3천 원) 오른 24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는 서울시내면세점 2곳(명동, 반포)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텍스프리 주가는 3380원으로 3.36%(110원), 호텔신라 주가는 8만4천 원으로 3.32%(2700원) 상승해 사고팔리고 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외국인 환급서비스업체로 한국과 싱가포르 등 사후면세제도를 시행하는 국가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세금 환급 대행사업을 한다.
호텔신라는 서울과 제주에서 시내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국제공항 등에서도 면세점을 운영한다.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계획이 발표되며 코로나19 사태의 탈출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등으로부터 최대 44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고 2021년 1분기(2·3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국은 8일 80세 이상 노인과 현장 의료인력, 요양원 직원 등을 대상으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시작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원회는 8일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가 ‘양호’하다는 사실을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