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이노션은 2021년 현대자동차의 전기자동차 출시에 따른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이노션 목표주가를 8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이노션 주가는 8일 5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대자동차가 2021년에 전기자동차를 잇따라 출시하는데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노션의 전기차 마케팅 활동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노션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광고대행 계열사다.
현대차는 2021년 1분기에 아이오닉5 출시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아이오닉 브랜드 전용 전기차 3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2021년에는 eG80, eGV70 등 전기차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2021년부터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현대차로부터 독립함에 따라 제네시스 마케팅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자동차의 기업이미지(CI) 변경도 이노션의 매출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노션은 현재 기아자동차의 기업이미지 디자인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 초에 선보인 뒤 글로벌 BTL(대면 커뮤니케이션 활동) 행사 및 대리점 기업이미지 변경도 맡는다.
이노션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650억 원, 영업이익 13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