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컴투스의 인기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가 중국에서 다시 서비스될 수 있게 되면서 컴투스의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컴투스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컴투스 주가는 15만17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 연구원은 “컴투스 게임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중국 재출시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높이며 게임업종의 최우선주(Top-pick)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서머너즈워의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한국 게임에 판호 발급을 중단했던 2017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발급된 것이다.
판호란 게임이나 서적 등 출판물에 사업 허가를 내주는 일종의 고유번호다. 중국 정부는 2016년부터 해외 게임회사에게 외자판호를 내주고 있다.
서머너즈워는 2014년과 2015년에 중국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 등을 통해 서비스됐으며 당시 서머너즈워 전체 매출의 약 10%가 중국시장에서 발생했다.
이 연구원은 “서머너즈워는 성수기를 맞아 4분기에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우나 중국시장 재출시 기대감도 점차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컴투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856억 원, 영업이익 195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0.6%, 영업이익은 57.4%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