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1년 1분기에 신작 게임을 내놓는 데다 해외시장 상황도 긍정적이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10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8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87만4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황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의 2021년 1분기 출시가 곧 가시화되겠다”며 “리니지2M의 대만 출시 및 중국 진출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관련 마케팅과 사전예약이 내년 1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12월은 계절적 이벤트가 많아 마케팅효과가 분산되는 경향이 크다”며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자원 배분 및 지출이 시작되겠다”고 내다봤다.
리니지2M의 대만 출시는 예정대로 내년 1분기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을 통해 상당한 수입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황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이미 대만에서 리니지M을 내놔 2년 10개월 동안 누적 매출 8500억 원을 냈다”며 “리니지2M은 리니지M보다 매출 규모는 작겠지만 퍼블리싱이 아닌 직접 서비스인 만큼 유입되는 수입이 적지 않겠다”고 바라봤다.
중국 게임시장의 개방 가능성이 커진 점은 엔씨소프트에 호재로 꼽혔다.
황 연구원은 “중국 정부 인사의 공식적 판호 발급 확인이 있었던 만큼 이어지는 판호 발급을 향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의 대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중국 진출을 대비한 콘텐츠 준비에도 크게 무리가 없겠다”고 봤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293억 원, 영업이익 856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2.8%, 영업이익은 35.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