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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LG이노텍, 5G통신용 기판 고속성장의 수혜 커져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0-12-08 10: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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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빠르게 확대되는 5G통신용 기판시장에서 주도권을 쥘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밀리미터파(mmWave) 안테나기판(AiP)시장은 올해 1억 달러 규모에서 2021년 3억5천만 달러, 2022년 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시장의 80%를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LG이노텍, 5G통신용 기판 고속성장의 수혜 커져
▲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밀리미터파는 30~300GHz 수준 주파수를 말한다. 5G통신 등에 사용된다.

밀리미터파 기반 5G통신 속도는 국내에서 상용화한 6Ghz 이하 주파수 기반 5G통신보다 4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등에 적용되고 있고 앞으로 여러 국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테나기판은 안테나와 송수신기(트랜시버) 등을 통합한 부품이다.

스마트폰으로 밀리미터파 기반 통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안테나기판 모듈을 탑재해야 한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밀리미터파를 인식하는 스마트폰에는 대당 2~4개의 안테나기판 모듈이 배치된다.

밀리미터파 안테나기판은 기존보다 높은 대역의 주파수를 받아들여야 하는 만큼 기술적 난도가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김 연구원은 “밀리미터파 안테나기판시장은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주도하고 대만 킨서스가 뒤따라가는 형국”이라며 “LG이노텍과 삼성전기의 밀리미터파 안테나기판 매출은 각각 올해 500억 원을 시작으로 2021년 1500억 원, 2022년 2600억 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이노텍과 삼성전기는 5G통신용 기판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패키지기판사업에서 조만간 1조 원을 넘어서는 외형을 갖출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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