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0-12-08 08: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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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케팅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본사와 자회사 비용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
에코마케팅은 온라인광고회사로 생활용품 제조회사인 데일리앤코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8일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코마케팅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에코마케팅 주가는 2만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 연구원은 " 해외투자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 전망치가 2020년 8.5%, 2021년 4.1% 하향돼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다만 2021년 자회사의 새로운 브랜드 및 아이템, 해외 D2C의 이익 발현, 신규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한 본업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에코마케팅은 본사 온라인광고부문의 신규채용으로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이익이 줄었다.
에코마케팅은 2020년 4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65억 원, 영업이익 9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직전 분기인 3분기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15.3% 줄어드는 것이다.
자회사 데일리앤코는 4분기부터 주력상품인 마사지기 판매가 비수기로 접어들고 해외투자비용이 반영되면서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앤코는 2020년 4분기 매출 530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을 내며 직전 분기인 3분기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4.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올해 비용 증가분이 2021년부터는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4분기 비용 증가분은 2021년 해외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위한 선제적 투자로 해석할 수 있다"며 "투자 자체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