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통합 멤버십서비스 ‘H포인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개편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고객의 편의성 제고와 소통 강화를 위해 H포인트 모바일앱을 리뉴얼해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H포인트는 현대백화점그룹 모든 계열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받고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900만여 회원이 이용하고 있다.
개편된 모바일앱은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우선 카테고리를 고객 관점에서 쌓기·쓰기·혜택 등으로 한 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재분류했다.
또 메인화면에서 보이는 행사, 이벤트 내용을 기존엔 담당자가 순서를 편집했다면 고객들이 자주 쓰는 기능으로 맞춤형으로 노출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선불충전’ 기능을 추가해 신용카드·현금·현대백화점 상품권 등을 사용해 포인트를 충전할 수도 있다.
특히 걷기만 하면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는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포인트 워크’ 기능을 탑재했다.
500걸음당 포인트 워크 마일리지(젤리) 5점이 쌓이며 1천 점부터 H포인트로 전환이 가능하다. 보유한 젤리가 3천 점 미만이면 50%만 포인트로 전환되며 6100젤리가 넘게 되면 100% 모두 전환할 수 있다.
우선 안드로이드 버전에 적용되고 12월내에 iOS 버전에도 도입된다.
아울러 쌓은 포인트를 청각장애 아동에 지원하고 유기견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할 수 있는 ‘포인트 기부’ 기능도 새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앱 개편은 고객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