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GS글로벌과 손잡고 퍼블릭 클라우드분야의 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싣는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운영사가 인터넷을 통해 기업이나 개인에게 데이터를 저장할 서버 등의 자원을 빌려주는 형태의 서비스를 말한다.
▲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왼쪽)과 김태형 GS글로벌 대표이사가 11월30일 온라인으로 업무협약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
네이버클라우드는 11월30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GS글로벌과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온라인으로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운영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서비스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해외사업을 확대하려면 현지의 대형 기업고객을 만날 수 있는 채널이 있어야 하는데 마침 GS글로벌도 IT분야의 신사업영역 확장이 필요했다”며 “두 기업의 목적이 서로 부합해 이번 협약이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GS글로벌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현지 클라우드시장 진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GS글로벌은 해외시장의 상황 파악과 개척, 고객 발굴 등을 통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해외진출 경로를 미리 닦아놓는 역할을 수행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해외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글로벌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기술영업지원과 사업 수행, 유지보수 등을 맡는다.
두 기업은 구체적 협업방안으로 관리서비스기업(MSP) 구축과 합작법인(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제시했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와 지원도 함께 수행하기로 했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한국 기업의 클라우드 가운데 가장 많은 글로벌 지역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외진출의 성공 가능성도 가장 높다고 본다”며 “한국 클라우드의 세계화를 위해 GS글로벌과 협력방안을 계속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GS글로벌 대표이사는 “GS글로벌은 해외 국가 17곳에 거점 28곳을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기업으로서 역량을 발휘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의미있는 시장과 고객을 찾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