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자체개발 게임의 매출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대표 지식재산(IP)인 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중국 게임들도 내년에 출시된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일 웹젠 목표주가를 5만2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웹젠 주가는 11월30일 3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웹젠은 자기자본 이익률(ROE) 23.7%에 주가 수익비율(PER) 12.7배 수준으로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이익과 밸류에이션(주가 대비 기업가치 산정)의 배수(멀티플) 상승이 모두 가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웹젠은 국내 흥행 지속과 중국에서 신규게임 출시로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며 “전체 수익구조도 지식재산 수수료와 비교해 자체개발 게임의 이익비중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웹젠의 모바일게임 R2M과 뮤 아크엔젤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 매출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 두 게임은 내년 상반기에 대만을 비롯한 해외시장에도 출시된다.
웹젠은 내년 출시 예정으로 자체개발 게임 2종과 뮤 지식재산 기반의 HTML5 게임들도 준비하고 있다. HTML5는 웹문서 제작의 기본 프로그래밍언어 ‘HTML(하이퍼텍스트기술언어)’의 최신 규격을 말한다.
내년에는 뮤 지식재산을 이용한 신규 게임들이 중국에서 출시되면서 중국 출시에 따라 웹젠의 지식재산 수수료수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게임들은 37게임즈의 영요대천사와 텐센트의 전민기적2 등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