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푸르덴셜생명 인수로 2021년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K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5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KB금융지주는 직전 거래일인 27일 4만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올해에는 순이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일회성요인이 많았는데 증가요인과 감소요인이 비슷해 상쇄될 전망”이라며 “내년 일회성요인을 제외한 실적에서 푸르덴셜생명의 이익이 추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KB금융지주는 4월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했다. 푸르덴셜생명은 2021년 순이익 1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KB금융지주의 순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내년 금리가 완만하게 반등해 순이자마진(NIM) 축소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순이자마진은 금융기관의 수익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은행 등 금융기관이 자산을 운용해 낸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빼 운용자산총액으로 나눈 수치다. 기준금리 및 시장금리가 오르면 순이자마진이 늘어 은행의 수익이 커진다.
KB금융지주는 2021년 연결기준 순이익 3조642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추정치보다 6.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