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중국에서 판매가 늘어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오스템임플란트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7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7일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5만1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에서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오스템임플란트의 실적 반등의 기반을 마련해 줄 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기업가치를 한 단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 관련 병원 및 치료관리부터 데이터 획득 및 분석 장비, 치료에 필요한 기기 디자인과 제작에 이르는 모든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장비 및 기술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에서 직판 중심의 유통망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영업을 재개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중국 매출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29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 매출이 정상화되며 410억 원을 냈고 3분기에도 434억 원을 거뒀다.
이 연구원은 “올해 전체적으로 중국에서 매출은 1453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2021년에는 20% 이상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중국 매출 증가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수익성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에서 2018년에 영업손실 44억 원을 냈지만 2019년 영업이익 96억 원을 냈고 올해 3분기에는 누적 영업이익 131억 원을 거뒀다.
중국 임플란트시장은 해마다 20% 이상 성장하고 있어 오스템임플란트가 직판 중심의 유통망 활용을 본격화하면 매출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중국에서 매출 증가가 글로벌시장에서 오스템임플란트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060억 원, 영업이익 6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60.4%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