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대표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천공의아레나’가 글로벌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송병준 대표는 컴투스를 인수해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의 강자로 키워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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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병준 컴투스 대표. |
컴투스는 서머너즈워가 글로벌 104개 나라에서 애플 앱스토어 게임매출 순위 10위 안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국산 모바일게임 가운데 100개가 넘는 나라에서 매출순위 10위 안에 오른 것은 서머너즈워가 처음이다.
서머너즈워는 이날 기준으로 글로벌 89개 나라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순위 톱10에 올라 있을 정도로 애플과 구글 양대마켓에서 고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워는 출시 1년6개월 동안 94개 나라에서 매출순위 1위에 오른 적이 있다”며 “서머너즈워의 해외 서비스를 더욱 안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를 개발할 때부터 국내보다 해외를 공략하는 데 초점을 맞췄는데 이 전략이 주효했다.
컴투스의 한 관계자는 “컴투스 개발진의 노력과 함께 해외법인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한 점도 서머너즈 흥행에 큰 역할을 했다”며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서머너즈워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브랜딩 캠페인 활동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준 대표는 서머너즈워의 흥행 덕에 컴투스를 글로벌 모바일게임 강자 반열에 올려 놓는데 성공했다.
컴투스는 2분기부터 분기매출 1천억 원을 내는 대형 게임회사로 거듭났다. 전체 매출의 약 85%를 해외에서 낼 정도로 해외사업에서 성공을 거둔 덕분이다.
컴투스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169억 원, 누적 영업이익 1182억 원을 거둬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를 이미 뛰어넘었다.
송 대표는 게임빌 대표시절인 2013년 라이벌 기업이던 컴투스를 약 700억 원에 인수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송 대표가 컴투스를 인수한 뒤 컴투스가 모회사인 게임빌을 능가할 만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의 인기몰이를 이어가기 위해 ‘이계의틈’ 등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컴투스는 12월 안으로 서너너즈의 대규모 업데이트도 계획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