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중국 제과시장에서 단단한 입지를 확보한 데다 국내에서도 신제품 판매 호조세가 이어져 내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1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오리온 주가는 24일 11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이 내년에도 외형 성장에 수익성까지 확보하는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순조로운 성장세는 올해 확보한 유통채널 및 신제품을 기반으로 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내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790억 원, 영업이익 43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전망치보다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8.7% 증가하는 것이다.
중국 매출은 내년에도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사드사태 이후 축소됐던 유통채널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기초체력을 높였다”며 “신제품에 이어 올해 4분기 양산빵 등이 투입되면 중국 제과시장에 지위를 추가로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국내에서는 신제품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제주용암수’ 출고가격 인하 등에서 발생한 비용도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국내시장에서 점유율 개선세도 꾸준한 상황으로 신제품 기여도 확대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제주용암수, 단백질드링크의 비용 발생은 일정 범위 내에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