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세계 반도체기업 상위 15개 매출 전망치. < IC인사이츠 > |
삼성전자가 올해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매출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시장 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0년 반도체사업에서 매출 604억8200만 달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인텔(738억9400만 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뒤이어 대만 TSMC가 454억2천만 달러로 3위를, SK하이닉스가 264억7천만 달러로 4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5위는 마이크론(216억5900만 달러)이다.
1위부터 5위까지 순위는 2019년과 비교해 달라지지 않지만 6~15위는 모두 바뀐다.
엔비디아(158억8400만 달러)는 10위에서 8위로 이동한다. 2019년보다 매출을 50% 키워 주요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만 미디어텍은 매출 107억8100만 달러를 거둬 16위에서 11위로 뛸 것으로 전망됐다.
AMD의 예상 매출은 95억1900만 달러다. 지난해 18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15위 안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상위 15개 반도체기업의 매출은 3554억1800만 달러로 예상됐다. 2019년과 비교해 13% 늘어나는 것이다.
IC인사이츠는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세계 디지털혁신에 속도가 붙어 반도체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