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식 매수 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가 2021년에 종식되면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정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KT 목표주가를 3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KT 주가는 23일 2만3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2021년 KT 영업이익의 핵심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라며 “2021년 상반기 안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끝난다고 가정한다면 내수경기의 V자 반등으로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조860억 원, 영업이익 1조42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19.4%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2021년에는 KT에스테이트의 호텔 운영과 개발사업, BC카드의 실적 등이 큰 폭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KT 자회사의 영업이익은 2020년과 비교해 1200억 원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회사 뿐 아니라 KT의 별도기준 실적 역시 2021년부터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2021년에 KT는 5G통신 가입자 확보를 통해 순조롭게 영업이익이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KT는 중장기적 성장동력인 기업 사이 거래(B2B) 역시 통신3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