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신약 개발기업 지트리비앤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RGN-259'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3상 결과에 따라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이 기대된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지트리비앤티 목표주가 4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지트리비앤티 주가는 2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지트리비앤티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미국 임상3상에서 환자 투약을 끝냈다"며 "내년 초 있을 임상3상 결과 발표와 그에 따른 대형 기술수출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지트리비앤티는 9일 안구건조증 환자 700명에게 RGN-259 투약을 마쳤다.
지트리비앤티는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 임상3상 결과를 내년 초에 발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트리비앤티는 이번 임상3상 2주차에서 모두 유의미한 개선 값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돼 내년 초 임상결과 발표 이후 대규모 기술수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추가로 교모세포종 치료제 'OKN-007'도 미국 식품의약국의 임상2상을 시작하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김 연구원은 "지트리비앤티는 미국 임상2상 뒤 교모세포종 치료제의 조건부 판매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이달 뇌종양학회(SNO) 연례학술회의에서 임상2상의 중간결과를 발표한다"고 말했다.
지트리비앤티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07억 원, 영업손실 7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 늘고 영업손실은 1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