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KCGI 조현아 반도 주주연합, 한진칼 지분 확보 위한 자금 마련 총력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0-11-22 16:04: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사모펀드 KCGI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및 반도그룹 주주연합(3자연합)이 한진칼 지분 확장을 위해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모펀드 KCGI의 종속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는 12일 메리츠증권과 한진칼 주식 550만 주를 담보로 계약을 맺었다.
 
KCGI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434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아</a> 반도 주주연합, 한진칼 지분 확보 위한 자금 마련 총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왼쪽부터)과 강성부 KCGI 대표, 권홍사 전 반도건설 회장

그레이스홀딩스는 이 계약을 통해 1300억 원의 대출을 받았다. 계약을 맺은 시점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날이다.

KCGI 관계자는 “유상증자 등으로 한진칼에 돈을 넣어줄 상황이 생길 것 등을 대비해 미리 현금을 마련해 둔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도 10월29일 우리은행(30만 주), 한국캐피탈(2만8천 주), 상상인증권(3만 주) 등에서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항공업계에서는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로 물려받은 재산의 상속세를 내기 위한 용도일 수도 있지만 KCGI의 현금 확보와 맞물리면서 경영권 분쟁을 대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3자연합은 최근 한진칼이 산업은행에 신주를 배정하는 유상증자 결의에 반발하면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하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저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3자연합은 20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주도한 한진칼 이사회에 책임을 묻는다는 명분을 들고 한진칼에 신규이사 선임과 정관변경을 위해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해 놓고 있다.

3자연합은 현재 한진칼 지분을 45.23% 쥐고 있고 조 회장은 우호지분을 포함해 41.78%를 들고 있다.

산업은행이 한진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5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참여하면 지분 10.66%를 확보하게 돼 경영권 분쟁이 끝날 수 있어 3자연합이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밥캣 합병무산'에 성장성 애매해진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AI·로봇 기업 M&A 속도낸다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코인열풍' 타고 또 다시 블록체인 게임 도전하는 장현국, 위믹스 조작 불신이 최대 걸림돌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특수가스 9200억에 인수 결정 "대금, 매출채권 활용"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조대건
반도건설이 가덕도 신공항관련 뭔가있나?
   (2020-11-22 18:5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