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제조사 아모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주력 제품인 ‘콤보안테나’가 탑재되는 스마트폰이 기존 플래그십 모델에서 중저가 모델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신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전망도 밝다.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일 아모텍 목표주가를 4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신규 제시했다.
아모텍 주가는 19일 3만1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아모텍은 안테나, 모터, 세라믹칩부문이 모두 호조를 보이면서 다음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모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모텍은 세라믹칩과 안테나부품, BLDC(브러시 없는 산업용 직류)모터사업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전장 관련 부품을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2020년에는 연결기준 매출 2176억 원을 올리고 영업손실 20억 원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2021년에는 매출 3033억 원, 영업이익 301억 원을 올리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안테나사업부에서는 콤보안테나의 탑재 확대가 전망된다”며 “모터사업부 매출도 정현파필터(LCF)모터와 함께 성장세를 지속하고 세라믹칩사업부에서도 신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실적이 다음해부터 본격 반영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콤보안테나는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의 플래그십 모델 중심으로 공급됐는데 앞으로는 중저가 모델에서도 채용이 늘어날 수 있다”며 “적층세라믹콘덴서도 향후 아모텍의 주요 성장동력으로서 전체 실적을 견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